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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일일향 - 수준 높은 중식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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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서 시작된 일일향.
이젠 제법 많은 지점을 갖춘 프랜차이즈가 되었다.
광화문이나 왕십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점이
강남에 있어서 강북 쪽에서는 접근하기 좀 귀찮은
단점이 있는 곳이긴 하지만 프랜차이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수준을 갖춘 중식당이기도 하다.


내부 모습.
내부 모습은 그냥 평범한 중식당의 모습이다.
지점이 늘어남에 따라 조금씩 고급화가 되고 있지만
아직까진 고급 중식당과는 살짝 거리가 먼 모습이다.


밑반찬.
한국 중식당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단무지가 나오고 짜사이와 양배추 절임도 나온다.
일품 요리를 주문해서 즐길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이날은 가볍게 저녁을 먹기 위해 온 것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짬뽕,
간짜장, 꿔바로우와 함께 칭따오 한 병을 주문했다.




일단 칭따오 한 잔으로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
칭따오는 독일 맥주에 비해 맛이 좀 밍밍하지만
독일 맥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청량함이 있다.


아름다운 꿔바로우의 모습.
일일향은 탕수육과 꿔바로우를 따로 판매하고 있다.
일일향의 탕수육은 여느 것처럼 전분을 사용해서 만들고
꿔바로우의 경우 찹쌀 가루를 사용하는 차이점이 있다.
찍먹부먹 갈릴 필요 없이 평화롭게 먹으려면 마음 편하게
꿔바로우를 주문해서 하하호호 맛있게 먹는 것이 좋다.


일일향의 꿔바로우는 두께는 얇지만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스는 단 맛이 좀 강한 편인데 간장과 함께 먹으면
단 맛이 중화 되며 단짠단짠한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나도 모르게 연태고량을 외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언제나 훌륭한 절제심을 갖춘 멋진 나의 모습.


삼선 간짜장.
비주얼을 보니 역시 일반 짜장이 아닌 간짜장을
주문한 것이 실로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해물, 고기와 채소가 풍성하게 들어간 간짜장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딱 그런 맛이었다.

수준이 높지 않은 중식당에서 간짜장을 먹을 경우
감칠맛이 과하고 느끼한 맛만 심하게 느낄 경우가 있는데
일일향의 간짜장은 생각보다 많이 느끼하지 않으면서
감칠맛도 과하지 않게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옛날짬뽕.
간혹 중식당에서 옛날짜장이나 옛날짬뽕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옛날'이라는 시점이
대체 언제를 말하는 지 굉장히 궁금하다.


살짝 불향이 나면서도 칼칼한 짬뽕이었다.
짬뽕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간짜장 맛이
워낙 훌륭했기 때문에 맛이 좀 가린 감이 있다.
옛날짬뽕이 아니라 삼선짬뽕을 주문했다면
만족감이 더 컸을 것 같아 살짝 아쉬움이 들었다.

수준 높은 프랜차이즈 중식당인 일일향.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짜장, 짬뽕과 탕수육
3종 세트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68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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