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 햄 머쉬룸 식스 치즈 - 해장은 역시 파파존스 식도락 - 기타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숙취에 시달렸다. 20대였더라면 물 많이 마시면서 버티면 저절로 컨디션이 회복 됐을 것이지만, 이제는 20대가 아니기 때문에 해장 음식이 간절하다. 무엇으로 해장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누나가 집에 먹을 것이 없다며 음식을 시켜서 먹자고 한다. 배달 음식 중에서는 피자가 최고지. 누나와 함께 먹을 생각으로 파파존스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와 파파스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는 토마토 소스가 아닌 알프레도 소스를 사용해서 만든 피자인데, 임팩트가 상당히 강하다. 느끼한 맛이 절정에 이르는 지라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는 피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난 느끼한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고, 해장을 할 땐 느끼한 음식으로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전혀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없다.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는 양송이 버섯, 햄, 페퍼로니와 6가지 치즈를 넣어 만든 피자다. 식스 치즈 피자에서 버섯, 햄과 페퍼로니가 추가된 것이다. 버섯의 함량이 높으니 충분히 채식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피자이기도 하다. 몸에 좋은 버섯. 이럴 때 많이 먹어서 건강을 유지 해야지. 일반적인 피자의 냄새가 아닌 느끼하고 짠 냄새가 훅 올라오는데 바로 해장이 되는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갈릭 디핑 소스에 콕 찍어서 맛있게 냠냠. 아, 역시 짜고 느끼하고 강렬하다. 지난 번 먹었을 때 받은 느낌을 똑같이 받는다. 이 맛에 짜고 느끼한 피자를 먹는 거지. 누나도 맛있게 먹었지만 일반적인 피자에 비해 임팩트가 강해서 많이는 못 먹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나의 몫이 늘어나는 것이니 참으로 좋은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파파스 로제 파스타. 파파존스는 상대적으로 파스타가 약한 편이다. 그래서 파스타를 잘 주문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날은 이상하게 이 로제 파스타가 땡겨서 누나와 함께 먹을 생각으로 주문했다. 파파스 로제 파스타는 토마토, 새송이 버섯, 햄과 닭고기가 들어간 파스타다.


야무지게 비벼서 맛있게 냠냠. 음. 확실히 파파존스는 파스타가 약하다. 냉정히 말해서 수준 높은 파스타라고 할 수 없다. 그냥 파스타를 먹는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는 먹을 수 있는 맛이지만, 이 가격에 이런 파스타는 잘 안 먹을 것 같다. 파파존스의 강렬하게 느끼하고 짠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 가끔씩 외도를 걷는 피자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피자다.

덧글

  • 까마귀옹 2022/11/02 21:37 #

    파파존스는 그 짜고 진한 맛 때문에 취향이 좀 갈리더군요. 저는 좋아하지만요. ㅋㅋㅋ
  • Defabio 2022/11/03 10:26 #

    저도 그런 파파존스의 맛을 좋아하는데, 취향이 갈리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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