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 어머니와 아들 - 여전히 맛있는 홍탁집 닭볶음탕 식도락 - 강북




계속해서 이어지는 포방터 포스팅. 창고 정리를 대부분 끝내니 저녁이 되었다. 저녁을 굶으면서 일을 하게 되면 의욕도 떨어지고 일할 체력도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저녁을 먹은 후 다시 일을 하기로 했다. 예정대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어머니와 아들에 가서 닭볶음탕을 즐기기로 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어머니와 아들. 아마도 연돈과 더불어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 언제 방문하더라도 항상 꾸준히 많은 고객들이 있는 곳이다. 이날은 비가 좀 와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는데 우리가 식사를 끝낼 때까지 계속 만석을 유지하고 있었다.


닭볶음탕은 27,000원으로 지난 번에 즐겼을 때보다 2,000원이 인상 되었다. 그래도 소주와 맥주는 여전히 4,000원이라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시원하게 소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닭볶음탕과 함께 막거리만 가볍게 한 잔 걸치기로 했다. 식사를 다 한 후 라면사리를 추가할 수 있는데, 닭볶음탕이 두 명이 먹기에 워낙 많은 양이어서 일단 먹어본 후 주문을 하기로 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홍탁집 사장과 어머니께서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었다. 예전과 다르게 배달, 포장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배달의 경우 계속해서 배달 알림이 울리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날 비가 와서 매자 고객보다 배달 고객이 더 많은 것일 수도 있다.


유이한 반찬인 김치와 단무지. 콩나물 무침은 점심 닭곰탕에만 나오고, 저녁에는 닭곰탕의 얼큰한 맛을 중화할 수 있는 단무지가 나온다. 김치는 매운 맛보다 시원한 맛이 강했다. 단무지는 그냥 단무지 맛. 이 단무지가 닭볶음탕과 은근히 잘 어울린다.


여전히 훌륭한 비주얼의 닭볶음탕.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계림처럼 마늘이 한 가득 올라가있다. 청양고추가 제법 들어가 있어서 매콤하면서 알싸한 맛을 내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마늘에서 단 맛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볼 때는 매울 것 같아서 긴장을 했는데 한 번 본 것이라 그런지 지난 번과 같은 긴장감은 없었다.


한 번 데친 닭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라서 한 번 끓여야 한다. 숨이 죽기를 기다리면서 떡이 떠오르면 떡, 양파와 파를 먼저 먹으면 된다 . 가슴살, 날개, 닭다리 순서로 익기 때문에 가슴살을 먼저 먹은 후 날개와 닭다리를 먹으면 된다.


닭다리를 좋아하는 짝꿍에게 닭다리 두 개를 전부 양보하고 나는 닭가슴살과 감자를 공략했다. 짝꿍을 위해서라면 닭다리 두 개 모두 양보할 수 있는 참으로 멋진 나의 모습. 닭다리 두 개를 전부 양보할 수 있는 이런 멋짐을 겸비한 남자는 정말 흔치 않다. 짝꿍아, 이런 나의 멋짐을 너는 알고 있니?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나오는 양념장과 먹으면 더욱 맛있다. 이 양념장은 닭곰탕을 주문할 때도 함께 나오는데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양념장의 짭짤한 맛이 닭볶음탕의 매운 맛을 중화 시키는 효과도 낸다. 라면사리도 하나 추가해서 먹고 싶었지만 워낙 양이 많아서 겨우 다 먹고 나왔다. 여전히 맛있는 홍탁집 닭볶음탕. 포방터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맛집이 아닐까 싶다. 포방터 시장에서 맛있는 닭볶음탕을 먹고 싶다면 방문할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위치: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앙로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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