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이것저것 먹은 것들 - 87 식도락 - 이것저것 먹은 것들




오랜만에 중국집 요리가 먹고 싶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탕수육을 사왔다.
난 배달 요금이 증가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곳이라면
그냥 옛날처럼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한 후에
시간에 맞춰 찾아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전화를 해서
포장 주문을 하면 서비스도 주고 그랬는데
이젠 물가가 올라서 서비스는 살며시 사라졌다.


단무지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단무지와 김치는 달라고 하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후 집 김치와 맛있게 냠냠.
난 몇년 전까지만 해도 찍먹파였는데
잇몸이 약해져서 그런지 이젠 부먹이 좋다.
흑흑. 잇몸 관리는 어릴 때부터 해야 한다.


퇴근하면서 편의점에서 간짬뽕을 샀다.
집에 있는 새송이 버섯, 목이 버섯을 넣고
열심히 볶은 후 마무리로 후라이를 얹었다.


오오, 이 조합 상당히 괜찮다
간짬뽕은 내 입에 굉장히 매운 편인데
버섯과 후라이가 매운 맛을 잘 잡아준다.
앞으로 간짬뽕을 먹을 땐 버섯을 넣어야지.




짜장밥도 맛있게 냠냠.
어머니께서 오랜만에 짜장을 만들자고 하셨다.
내가 한 것은 어머니 옆에서 당근 썰고 배추 썰고
어머니께서 넣는 당근을 살며시 옆으로 빼는 일.
카레나 짜장에 당근이 들어가는 것은 정말 싫다.
어머니께서 짜장면/밥 중에 고르라고 하셨는데
난 밥파이기 때문에 짜장밥으로 맛있게 먹었다.


김치볶음밥도 맛있게 냠냠.
김치, 깍두기, 닭고기를 넣고 열심히 볶다가
언제나 나의 소중한 친구인 후라이로 마무리.
우리 집은 잡곡 밥이나 흑미 밥을 먹는데
김치볶음밥에는 역시 백미가 더 낫다.
흑미나 잡곡은 비주얼이 영 좋지 않다.


구정 연휴를 앞두고 떡만둣국도 냠냠.
구정 연휴에 떡국 끓이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떡국 일찍 끓여 먹자고 의기투합했다.
구정 때는 노량진에서 회랑 새우 사와야지.


짝꿍이랑 먹은 아귀 찜.
짝꿍이랑 파파존스 피자를 먹기로 했는데
짝꿍이 갑자기 느끼한 음식이 싫다고 했다.
그렇다면 느끼하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지.
그래서 고르고 고르다가 아귀찜을 골랐는데
리뷰가 많이 없어서 살짝 걱정을 했다.
하지만 먹어보니 괜한 걱정일 뿐이었고
굉장히 만족스럽고 맛있게 잘 먹었다.


짝꿍이랑 갈비탕, 냉면도 냠냠.
짝꿍은 갈비탕, 난 냉면을 먹었다.
원래 고등어 회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그냥 안에서 먹었다.


내가 먹은 냉면.
배달 냉면치곤 높은 퀄리티였지만
짝꿍이 먹은 갈비탕이 훨씬 맛있었다.
흑흑. 역시 갈비탕 전문점인 곳에서는
갈비탕을 먹어야 만족스러운 법이다.

요새도 이렇게 열심히 살이 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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