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이것저것 먹은 것들 - 68 식도락 - 이것저것 먹은 것들


어느 비 오는 날,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누나가 파전과 함께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사회인의 모습에 걸맞게
바로 샤워를 한 후 누나 옆으로 가서 파전 냠냠.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와인은 마시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쉬웠다. 누나 말로는 와인과 파전의 조합이
상당히 괜찮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 번 즐겨봐야지.


어머니가 도토리 묵을 직접 쑤어 주셨다.
어머니의 요리 솜씨는 극히 뛰어나서
내가 아무리 갈고 닦아도 능가할 수 없다.
역시 연륜에서 나오는 경험은 무시를 못하는구나.
나도 더욱 열심히 요리에 매진을 해야겠다


동생과 함께 먹은 JVL부대찌개.
내 사무실과 동생이 일하는 곳이 가까워서
이렇게 종종 부찌나 쌀국수를 즐기곤 한다.
따로 포스팅을 할까 살짝 고민을 했지만
그때와 메뉴가 완전히 똑같아서 이쪽으로 포스팅.
나중에 갈 때는 구성을 좀 달리 해서 먹어봐야지.
부대찌개는 정말 축복 받은 음식이 아닐 수 없다.




퇴근하는 길에 집 앞 족발 가게에서
미니 족발을 하나 사서 들어왔다.
족발을 먹고 싶은데 중 사이즈나 대 사이즈는
내가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미니 족발을 사서 적절히 먹는 것이 낫다.
김치전을 서비스로 줬는데 상당히 바삭하고 좋았다.
아쉽게도 김치전은 먹기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네.


짜라짜라짜~ 짜파게티.
난 라면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유독 이 짜파게티는 눈에 불을 켜고 먹는다.
짜장라면은 짜파게티도 있고 짜짜로니도 있고
짜왕도 있고 공화춘도 있고 진진짜라도 있지만
가장 먹기 편한 것은 단연 짜파게티다.
나 못 잃어. 짜파게티 못 잃어.


미팅 끝난 후 간단히 먹은 콩나물국밥.
김치만두 콩나물국밥이란 것을 먹었는데
상당히 큰 만두가 두 알 들어 있었다.
만두 두 알을 먹으니 포만감이 상당해서
밥은 반 만 말아서 후루룩 맛있게 먹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정식으로 포스팅 해야지.


고기 야채 고로케.
집 근처에 꽈배기 가게가 새로 생겼는데
고로케와 핫도그도 함께 팔고 있었다.
꽈배기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고로케 두 개를 사온 후 저녁으로 먹었다.
고기 야채 고로케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진 고기와 야채의 비율이 상당히 좋았다.
역시 사람은 고기를 먹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요새도 이렇게 열심히 살이 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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