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힛사츠 - 광안리의 열정적인 이자카야 식도락 - 경상




짝꿍과 부산 여행할 때 꼭 가보자고 했던 초힛사츠.
해운대, 광안리에서 초필살돼지구이를 운영하는 곳에서
최근 광안리에 새롭게 오픈한 부타니쿠 이자카야이다.
9월은 가오픈 기간이어서 인스타그램으로만 예약을 받는데
부지런하고 성실한 짝꿍이 재빨리 예약을 해서 다녀왔다.


가오픈 기간에는 하루 15팀만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최소 인원으로 회전율 등을 고려하며 시범 운영하며
제대로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 오픈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어설프게 정식 오픈을 해서 회전율이 엉망이 되거나
응대를 제대로 못하는 것보다 이렇게 가오픈을 하면서
시범 운영하는 편이 고객 입장이나 업주 입장에서 더 낫다.




메뉴.
가오픈 기간이지만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 되어 있다.
초힛사츠는 한국식 소주는 판매하지 않고 있고,
생맥주, 하이볼, 사케, 위스키와 일본식 소주를 판매한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에 일단 가볍게 하이볼을 주문.




기본 안주로 나오는 에다마메와 하이볼.
에다마메에 짭짤한 양념을 더해서 맛이 좋았다.
그냥 제공해도 충분한 에다마메에 정성이 가득한
양념과 함께 제공이 되니 다른 것도 더욱 기대가 됐다.


부타 코우토우부 야키톤.
한국어로는 돼지 뒷통살 꼬치구이라고 한다.
뒷통살은 뒷덜미살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두 개가 나왔으니 사이좋게 짝꿍과 하나씩 냠냠.
뒷덜미살 특유의 적당히 기름지면서 쫄깃한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었고, 발라진 양념 맛이 기가 막혔다.
함께 제공되는 머스터드 소스와 먹으니 더욱 좋았다.


내가 먹어 보고 싶었던 스프 카레.
전형적인 일본식 카레의 모습이다.
이런 카레는 커리라고 부르는 것보다
카레라 불러야 정감 있고 더욱 와닿는다.


큼직한 돼지고기가 두 덩이 들어있고
그밖에 가지, 호박, 피망과 우동면이 들어있다.
스프 카레의 맛이 굉장히 강해서 일본식 소주가
바로 생각나서 주문할까 잠시 망설였지만
여행 기간 동안 과도한 음주를 해서 꾹 참았다.
역시 절제할 수 있는 멋진 모습을 갖춘 나.

스프 카레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는 굉장히 잘 삶아서
돼지고기를 오랜 시간 졸여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젓가락으로 무리 없이 해체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돼지고기 자체에 간이 되어 있기도 하고 스프 카레를
듬뿍 머금고 있어서 이질감 없이 잘 즐길 수 있었다.
이런 수준 높은 스프 카레를 서울에서도 맛보고 싶구나.


부타 다마네기 교자.
음식 이름이 굉장히 직설적이다.
이런 직설적인 이름은 어떤 재료를 썼는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메뉴 선정할 때 참 편하다.


한 면은 바삭하게 구웠고,


다른 면은 촉촉하게 익혔다.
전형적인 일본식 교자의 특징을 잘 갖췄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고 육즙이 상당하다.
교자라면 이렇게 고기가 듬뿍 들어있어야지.
이 교자 역시 일본식 소주 안주로 제격이었는데
하이볼을 마시는 내 모습이 너무 슬프고 처량했다.
왜 나는 전날 술을 그렇게나 많이 마셨을까. 흑흑.


니라호호타마고.
돼지 뽈살과 부추를 넣은 스크램블 에그.


진짜 일본식 소주를 주문하지 않은 것이 후회됐다.
초힛사츠의 요리들은 전체적으로 간이 있는 편이라서
생맥주나 하이볼 같은 밋밋한 술보다 일본식 소주 같은
도수가 좀 있는 술과 함께 즐기는 편이 낫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익은 스크렘블 에그와
뽈살과 부추가 굉장히 궁합이 잘 맞는다.


디저트로 주문한 자몽 연유.
내가 잘 먹지 못하는 단 맛과 신 맛의 조합이라
나는 몸서리를 쳤지만 짝꿍은 단 맛과 신 맛을
좋아하는 지라 재빠르게 디저트를 처리했다.

접객도 훌륭하고 음식 퀄리티도 뛰어난 초힛사츠.
광안리에서 맛 좋고 분위기 좋은이자카야를 찾는다면
한 번 방문 해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이다.

위치: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남로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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