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마음회센타 - 미포항을 바라보며 식도락 - 경상




짝꿍이랑 아침 산책 겸 미포항을 다녀왔다.
일기예보상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저녁에만 비고 오고 돌아다니는 시간에는 비가 안 왔다.


부산 바다는 물이 참 맑았다.
마음 같아서는 해수욕을 즐기고 싶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해수욕장이 폐쇄가 되었기 때문에
준법정신이 투철한 나는 그냥 바닷가를 바라보기만 했다.
역시 언제나 법을 준수하며 모범적으로 살아가는 멋진 나.


오전 일찍 산책을 해서 그런지 아침에
갓 잡은 해산물을 저렴하게 파는 곳이 많았다.
그렇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엄청난 사이즈의 소라.
소금구이로 먹으면 참 맛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목표는 소라가 아니었다.


소라 외에도 굉장히 큰 문어도 판매하고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매일 해산물을 판매하는 지 물어보니,
주로 통발을 이용해서 해산물을 잡는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 나오는 해산물이 다르고 편차도 있다고 한다.


이날의 목표는 돌돔, 강담돔과 벵에돔.
돌돔은 워낙 유명한 생선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강담돔은 범돔이라고도 불리는 돌돔과 같은 과 생선이다.
돌돔과 생김새만 다르고 맛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지만, 인지도에서 크게 밀리는 비운의 생선이다.


아지매분과 하하호호 재미나게 수다를 떨어서 그런지
용치놀래기도 제법 많은 양을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다.
역시 하하호호 수다와 기분 좋은 흥정은 언제나 필요하다.


회 뜬 후 바로 앞에 있는 한마음회센타로 들어갔다.
제법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고객이 우리밖에 없었다.


미포항을 바라보며 맛있게 냠냠.
돌돔, 강담돔과 벵에돔도 참 맛있었지만
이날 베스트는 단연 용치놀래기였다.
용치놀래기는 처음 접해보는 생선이었는데
생김새와 다르게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이날은 좋은데이로 주종을 변경했다.
좋은데이는 주로 경남에서 많이 마시는 소주다.
부산, 울산, 창원 등에서 소비가 많이 된다고 한다.
난 참이슬과 처음처럼은 구분을 하지 못하는데
참이슬과 대선, 참이슬과 좋은데이는 구분이 되더라.


마무리로 매운탕.
서더리가 듬뿍 들어간 매운탕이었다.
아침부터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술 한 잔 하고
기분 좋게 산책을 하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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