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을 맞이하여 1박2일로 클리블랜드에 다녀왔다.
이것저것 관광을 하다가 마크 월버그와 그의 형제들이
운영하는 월버거를 발견했다. 그렇다면 한 번 방문해야지.
햄버거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먹어도 참 맛있다.

내부가 굉장히 깔끔하다.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 고객이 몇 있었다.
맛있게 햄버거를 먹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어서 햄버거를 먹고 싶어졌다.

마크 월버그와 그의 형제들.
월버거의 시그니처 메뉴는 아워버거라고 한다.
한국에 없고 흔히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시그니처 메뉴인 아워버거를 먹기로 했다.

맥주와 칵테일도 판매하고 있다.
매장 안에서 맥주와 함께 햄버거를 먹고 싶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테이크 아웃을 한 후 먹기로 했다.

아워버거.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코 끝을 자극하는 향이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

아름다운 모습은 몇 번을 찍어도 부족함이 없다.
살짝 삐져나온 피클마저 귀여워 보이는구나.
사진을 충분히 찍었으니 이제 맛을 봐야지.

반으로 커팅 후 냠냠.
햄버거 번 밑에 상추, 토마토, 피클,
양파, 패티와 치즈가 다소곳한 모습으로 있다.
개인적으로 햄배거에 토마토가 들어가는 것을
싫어해서 토마토는 제거하고 먹는 편인데
아워버거는 처음 먹는 것이라 전부 먹기로 했다.
피클의 상큼함이 패티의 고소하고 진한 맛과 잘 어울린다.
어느 재료 하나 이질적이지 않고 조화를 잘 이룬다.
한국의 수제 버거 집과 비교해봐도 부족함이 없다.
마크 월버그의 유명세로만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닌
햄버거 자체의 맛이 훌륭해서 인기를 끄는 것 같다.
한국에 들어오면 쉐이크쉑 이상의 인기를 끌 것 같다.

테이터 탓츠.
해시 브라운으로 오해를 받는 감자 튀김이다.
테이터 탓츠에 적당히 시즈닝을 해서 짭짤하면서
고소하며 기름진 감자 튀김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감자 튀김은 햄버거와 달리 몸에 좋은 구석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이럴 때는 먹어야지.
호기심으로 인해 들어왔지만 만족스럽고
배부르게 한 끼를 해결한 Wahlbugers.
Wahlbugers가 보인다면 꼭 들어갈 것을 추천한다.
위치: 2105 Ontario St, Cleveland, OH 44115
덧글
M이 배우로 전향해 성공한 건 알지만, 버거 사업까지 하는지는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