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집밥 포스팅의 마지막 편이다.
사진을 돌이켜보니 작년에 참 열심히 먹었구나.
올해는 관리를 하려고 했는데 계속 열심히 먹고 있다.
짜왕에 계란 후라이 두 개 올려서 맛있게 냠냠.
예전에 비해 짜장라면이 상당히 많이 나왔지만
짜왕과 짜파게티를 넘어서는 것은 없다.

해장을 하기 위해서 먹은 파파존스 수퍼파파스.
나이 먹은 것을 느낄 때가 해장 피자를 먹을 때다.
예전만큼 많이 먹지 못하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앞으로 해장할 때는 순대국밥 같은 국밥을 먹어야겠다.

집에서 먹은 것은 아니지만 고기도 냠냠.
엄청나게 질이 좋은 고기라 할 수 없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가성비 최고의 고깃집이다.
출장 갈 때 들리는 곳이라 자주 못 가는게 아쉽다.
한국 돌아가서 지방 출장 갈 때 또 방문해야지.

글렌피딕 15년도 냠냠.
글렌피딕은 가장 좋아하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싱글몰트는 글렌피딕, 블렌디드는 조니워커.

글렌피딕은 해산물과 함께 즐겼다.
이 날 미국 가기 전 송년회 자리였는데
눈치 보이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다음에 편하게 방문할 때는 열심히 사진 찍어야지.

돼지 앞다리살 제육볶음도 맛있게 냠냠.
예전에는 삼겹살로 만든 제육볶음을 좋아했는데
기름진 맛이 강해서 앞다리살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제육볶음에 깻잎과 마늘을 넣고 같이 볶았는데
깻잎을 넣으면 향과 맛이 한층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짬뽕과 꿔바로우도 냠냠.
친구 커플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 커플과 만날 때마다 항상 취하는구나.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상당히 재밌는 시간이었다.

시장표 돈까스도 냠냠.
생돈까스를 저렴하게 팔고 있길래 사봤는데
기대에 비해 맛이 영 좋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호기심으로 사봤지만 다음에는 안 살 것 같다.

고등어조림도 냠냠.
고등어보다 졸여진 무가 더 맛있어서
무와 함께 맥주를 한 잔 즐겼다.
집에서는 술을 안 마시려고 하는 편인데
이렇게 맛있는 안주가 있으니 절로 마시게 되네.
요새도 이렇게 열심히 살이 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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