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켄터키] Bob Evans - 미국식 비프가스 식도락 - 해외




요새 급격히 엥겔 지수가 높아져서 눈물을 머금고
식비를 줄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결정했다.
나도 모르게 이것 저것 먹다 보니 식비 지출이 크다.
흑흑. 먹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이런 단점이 있구나.

Bob Evans는 1948년에 설립 되었고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체인점이다.
Bob Evans란 사람이 설립해서 상호가 Bob Evans다.
아, 이 얼마나 간단한 작명법이란 말인가.


저녁 시간에 방문을 했더니 소수의 고객이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냠냠 먹고 있었다.
이럴 때마다 나도 식당에서 한 끼를 하고 싶지만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도 포장을 했다.


바나나 월넛 파운드 케이크.

밥 에반스를 대표하는 파운드 케이크라고 한다.
난 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사지만 찍고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갑자기 문득 어떤 맛일 지
궁금해져서 오랜만에 빵을 구매 해보기로 했다. 




Country fried beef steak.

요리 이름이 뭔가 거창하지만 그냥 비프가스다.
경양식당에서 볼 수 있었던 비후가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프가스에 화이트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였다.


화이트 그레이비 소스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른 후 한 입 먹으니
"오, 생각보다 맛잇는데?" 라는 말이 육성으로 나온다.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 유행하는 규카츠가 아닌
이런 형태의 비프가스를 오랜만에 먹으니 뭔가 새로웠다.
어릴 때 부모님이 경양식당에 데려갔을 때 먹었던
비후가스를 먹는 것 같아 잠시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었다.

화이트 그레이비 소스는 일반 그레이비 소스에 비해서
많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을 보좌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Country fried beef steak의 맛을 감추지 않고
더욱 돋보이게 하는 훌륭한 조연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


Chicken Noodle Soup.

Chicken Noodle Soup의 맛은 참 좋았는데
Country fried beef steak를 거의 대부분 먹은 후
먹어서 그랬는지 국수가 육수를 거의 머금고 말았다.
오, 이런 맙소사. 내가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하다니.

미국 각지에 퍼져있는 Bob Evans.
미국식 비프가스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위치: 489 Orphanage Rd, Fort Wright, KY 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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