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 쏘슐랭 - 각 잡으면 제대로 취하겠는걸? 식도락 - 강북




연남동에 맛있는 안줏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쏘슐랭.

쏘슐랭은 바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소주와 미슐랭을 합쳐서 만든 합성어다.

미국 요리 학교인 CIA 출신 셰프들이
모여서 만든 술집을 표방한 맛집이라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한 번 확인해봐야지.


상당히 세련된 내부.
테이블의 간격이 상당히 넓어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테이블의 크기가 좀 작아서
한 번에 많은 메뉴를 주문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였다.

이 날은 커플이거나 썸을 타는 것 같은
무리로 보이는 고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썸을 탈 때는 역시 술이 최고지. 하하호호.


토끼 소주 하이볼을 한 잔 마신 후
그냥 소주로 주종을 바꿔 달렸다.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은 소주가 최고다.
즐기기 위해 마시는 것은 위스키가 최고.




셰프의 육회.
겨자씨 피클, 라임젤, 계란 노른자와
김 부각이 특제 소스에 버무려 나온다.

사진으로는 작게 보이지만
상당히 양이 많이 나온다.
서너 명이서 먹어도 충분하다.


아아, 아름다운 고기의 모습.
정말 고기 사진은 몇 번을 찍어도
언제나 과하지 않음을 느낀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좋아할 것 같은 맛이다.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라임의 향이
이질적이지 않게 육회와 잘 어울린다.

식감에 변화를 주기 위해 김 부각과
함께 먹으면 바삭한 식감을 더 할 수 있다.
쏘슐랭에서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하는데
과연 그 인기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명란 감자전.
사진이 흔들렸다.
그렇다. 취한 것이다.

일반적인 감자전과 다른 비주얼.
일반적인 감자전은 감자를 갈아서
감자 전분 가루를 이용해서 만드는데
이곳의 감자전은 감자를 얇게 자른 후
밀가루를 이용해서 만든 스타일이다.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찰칵.
음? 뭔가 달콤함이 느껴진다.

메뉴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
감자전에 메이플 시럽을 뿌렸다.
나처럼 메뉴를 정독하지 않고
주문을 하면 순간 당황할 수도 있다.

명란의 짠 맛과 메이플 시럽의 단 맛이
달고 짜고 단짠단짠의 조화를 이룬다.
단짠단짠이 과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맛의 변화를 주기 위해 슬라이스된 고추를
올려서 먹으면 알싸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참 당황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입에 착착 감기고 술이 술술 잘 들어간다.

각 잡고 먹고 마시면 제대로 취할 것 같아서
안주는 이 정도로만 시키고 잘 즐기고 나왔다.
날도 추워지는데 고삐 풀리지 않게 조심해야지.

연남동에서 좋은 사람들과 분위기를 느끼며
맛있는 안주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9

덧글

  • yudear 2020/10/29 16:45 #

    헐 너무 귀여워요 이번주에 가봐야겠어여 ㅋㅋㅋ
  • Defabio 2020/10/30 10:14 #

    잘 다녀오세요.ㅎㅎ
  • always 2020/10/29 18:40 # 삭제

    분위기도 고급지고 음식 맛도 있어요.
  • Defabio 2020/10/30 10:14 #

    네. 만족스럽게 잘 즐겼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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