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이것저것 먹은 것들 - 35 식도락 - 이것저것 먹은 것들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 있어서
누나가 떡 케이크를 준비하고
이것저것 차려 먹기로 했다.

동생 부부도 집에 와서 다 같이
부모님 결혼 기념일을 축하축하.


이 날 메인은 도미, 광어 회.
아, 너무 많이 사고 말았다-_-;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더라.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역시 과유불급이란 말이 맞다.
앞으로는 욕심 부리지 말고
적당히 사도록 해야지.

남은 것들은 냉동실로 보내서
매운탕용으로 쓰기로 했다.

활새우도 같이 구매했는데
새우를 회로 먹을까 쪄서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찌기로 결정.
쪄서 먹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았다.

활새우를 사서 바로 쪄서 그런지
새우의 단 맛이 정말 대단했다.
냉동 새우와 비교할 수 없는
그런 단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역시 해산물은 신선도가 중요하다.


백합, 바지락, 홍합을 넣고
다른 조미료 없이 마늘, 고추와
파를 송송 썰어서 조개탕도 끓였지.
잘 우러나온 육수가 일품이었다.
조개탕을 먹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술 한 잔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




회 뜨고 남은 서더리를 이용해서
매운탕도 끓였으나 배불러서
아무도 먹지 못하고 다음 날
한 번 더 끓여서 먹기로 했다.

천만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이 날 매운탕까지 먹었으면
정말 거하게 한 잔 했을 것 같다.


다음 날 버섯, 마늘을 더 넣고
팔팔 끓인 후 먹은 매운탕.
표고버섯 썰기가 귀찮아서
그냥 통으로 넣어봤는데
은근히 버섯 맛이 잘 느껴졌다.
오, 이런 방식의 요리 기법 좋다.


어머니가 부추 김치를 만드셨다.
이 부추 김치를 이용해서 뭘 만들까
잠시 생각을 하다가 소시지와 함께
볶아 먹으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
참기름을 두른 후 착착 볶아봤다.


비주얼이 이상하긴 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소시지는 저염 소시지로 구매했는데
저염 소시지가 아니라면 좀 짜다고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맛있는 부추 김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
짜파게티 끓여서 부추, 파 김치와 냠냠.


후라이 만들기 귀찮아서
계란도 그냥 같이 삶았더니
비주얼이 이상하게 나왔다.
후라이가 비주얼적이나
맛에 있어서 훨씬 낫다.

앞으로 귀찮더라도 맛을 위해서
후라이를 만들어 먹기로 하자.


부추 김치가 얼마 안 남아서
탈탈 다 털어서 만든 볶음밥.
김치가 맛있으니 뭘 만들어도 맛있구나.
어째 이번 포스팅은 부추 포스팅이네.
이제 다 먹었으니 당분간은 못 먹겠구나.
그럼 다른 맛있는 걸 열심히 먹도록 해야지.

요새도 이렇게 열심히 살이 찌고 있다.

덧글

  • 순수한 표범해표 2020/09/17 17:53 #

    부추김치와 소세지를 같이 볶은 사진보고 응?총각김치인가?하다가...응? 명란젓인데 부추를 올린건가 하고 자세히봤네요 ㅋㅋㅋㅋ상상이 잘 안되는 맛입니다. 눈이 즐거웠네요 ㅋㅋ
  • blue snow 2020/09/18 01:00 #

    저랑 똑같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 Defabio 2020/09/18 10:40 #

    총각김치를 닮긴 닮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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