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녀석이 생일이라고 파파존스
수퍼 파파스& 치즈 스틱을 선물했다.
이런 아름다운 녀석 같으니라구.
그렇다면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친구로서의 올바른 도리이자 덕목이다.
마침 어머니도 피자가 땡긴다고 하셔서
어머니와 함께 배달해서 먹었다.

아름다운 모습의 수퍼 파파스와 치즈스틱.
파파존스의 피자는 미스터 피자, 도미노 등의
다른 곳보다 사이즈가 애매하게 작다.
예전에는 파파존스 라지 사이즈 한 판 정도는
가볍게 혼자 해치울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반판 먹기도 힘들다.

수퍼 파파스는 모두에게 익숙한
콤비네이션 피자인데 그 어떤 곳보다
구성과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
콤비네이션 피자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페퍼로니, 올리브, 피망, 양파와
햄이 가득 들어있어서 포만감을 느낀다.
파파존스의 토마토 소스가 느끼함을
잘 잡아줘서 많이 느끼하지 않아 좋다.
프랜차이즈 피자 중 토마토 소스의
퀄리티가 가장 좋은 곳이 파파존스인데
이 토마토 소스가 각종 채소와 고기를
만나니 정말 아름다운 조합이 된다.

치즈 스틱은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형태의 치즈 스틱이 아니라
피자 도우에 치즈를 뿌린 후
커팅하여 나오는 스타일이다.
처음 접했을 때는 이게 뭐지 싶으면서도
돈값 못할까 걱정을 했는데 치즈스틱에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종종 찾게 된다.

치즈 스틱을 주문할 경우
토마토 소스도 함께 주는데
이 토마토 소스를 찍어 먹으면
마치 치즈 피자를 먹는 느낌도 든다.
만족감이 높은 사이드 메뉴다.
기본에 충실한 수퍼 파파스.
살 좀 빼고 나중에 또 먹어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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