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이것저것 먹은 것들 - 14 식도락 - 이것저것 먹은 것들


집에 있는 재료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후다닥 해치우기 위해
참치 오믈렛, 군만두와 소시지 전을 만들었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데 이상하게
분홍 소시지가 땡겨서 구입하게 되었다.
분홍 소시지는 고기는 얼마 들어있지 않고
어육과 밀가루가 다량으로 첨가된 소시지인데
이게 은근히 술안주로는 제격이다.
참치 오믈렛은 참치를 너무 많이 
넣어서 속이 터져 버리고 말았다.
후후후..이걸 과유불급이라고 하는가..
그래도 맛있게 냠냠.


집에 있는 돼지고기를 노릇노릇
잘 구운 후 두부, 김치와 함께 먹었다.
김치가 적당히 시어서 두부김치처럼
먹으니 절로 술이 생각나더라.
일주일에 한 번만 마시기로 다짐해서
술을 마시지 않고 꾹 참았다.





질 좋은 목살이 들어와서
그릴에 올린 후 바베큐처럼 먹었다.
소시지도 함께 구워서 먹었는데
소시지가 돼지 기름에 잘 구어지니
이것 역시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었다.
고기만 먹으면 몸에 좋지 않으니까
새송이 버섯, 마늘, 양파도 듬뿍듬뿍
잘 구워서 함께 먹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소시지를
이렇게 많이 사놨을까..
소시지를 빠르게 해치우기 위해
계란과 함께 구워서 야무지게 먹었다.
분홍 소시지와 일반 소시지를 함께 먹으니
역시 분홍 소시지는 가끔 먹어야
그 맛에 대한 향수를 느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우게 되었다.



짝꿍과 함께 와인과 치즈를 즐기다가
짝꿍이 목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에어 프라이어에 살짝 돌린 후
후라이팬을 이용해서 재차 구웠다.
이렇게 구우니 기름이 상당히 많이 빠져서
굉장히 담백한 목살을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


다시 한 번 만두도 구워서 냠냠.
앞으로는 대용량을 구매하지 말아야지..


김밥천국표 참치김밥,
제육덮밥과 후라이드 치킨.
짝꿍과 야식으로 먹었는데
김밥천국표 김밥이나 덮밥은
내가 만드는게 더 맛있었고
치킨은 언제나 치킨치킨.


김밥천국보다 더 맛있게
제육볶음을 만들어보기 위해
슥샥슥샥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역시 내가 만드는게 더 맛있다. 후후.

요새도 이렇게 열심히 살이 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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